AI피해 닭 살처분 매몰에 익산市·軍·民 뭉쳤다

작성 : 2008-04-24 오후 6:17:25 / 수정 : 2008-04-24 오후 7:55:48

엄철호(eomch@jjan.kr)

AI 확산 방지와 조기 해결을 위한 토종닭 살처분·매몰에 민·관·군이 하나가 되어 뭉쳤다.

익산시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국회 조배숙·이춘석 당선자, 시의원, 7공수및 35사단 군병력, 하림 직원, 119긴급자원봉사단 등 민·관·군 700여명은 24일 익산시 망성면·용동면·여산면·낭산면 등 AI 발생 인근 지역 20개소 양계 농장에서 닭과 종란 등 85만여수에 대한 대대적인 살처분·매몰 작업을 실시했다.

익산시 민·관·군이 총 동원된 이날 작업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지난 23일 논산시 연무읍 마전리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확정 발표하면서 AI 확산 방지및 조기 해결을 위해 인근 경계지역인 용동면 대조리와 여산면 두여리 등에서 닭 살처분과 매몰 작업이 일시에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이날 이 시장은 "지난 2006년에도 AI로 양계농가는 물론 익산시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위기를 잘 극복했었다"면서"어려운 상황이지만 공무원이나 시민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이번 사태를 또 다시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