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발전 위해 힘 모으자"

道-총선 당선자 정책간담회,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키로

작성 : 2008-04-16 오후 7:52:53 / 수정 : 2008-04-16 오후 9:25:02

강현규(kanghg@jjan.kr)

18대 총선 도내 당선자들과 전북도가 16일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총선이후 첫 정책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사업에 역량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왼쪽부터 유성엽·이춘석·장세환 당선자, 김춘진·강봉균·정세균 의원, 김완주 도지사, 이강래·조배숙·최규성 의원, 이무영·김세웅 당선자).../안봉주(bjahn@jjan.kr)

도내 18대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전북도가 총선 이후 첫 공식모임을 갖고 지역현안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정세균(진·무·장·임실)·강봉균(군산)·조배숙(익산을)·이강래 (남원·순창)·최규성(김제·완주)·김춘진의원(부안·고창)과 이무영(전주완산갑)·장세환(전주완산을)·김세웅(전주 덕진) ·이춘석(익산갑)·유성엽 당선자(정읍) 등 11명과 김완주 도지사는 16일 전주코아리베라호텔 기린홀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상호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이들은 도와 정치권이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형성하고 야당으로서의 역할 재정립을 통해 전북몫을 챙기는 한편 새만금신항만 전주권신공항 등 지역현안 해결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이날 김완주 지사는 당선자들에게 새만금개발과 경제자유구역, 지역별 대표사업, 신성장산업 추진 등 전북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회 상임위 활동에서 당선자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당선자와 도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희망의 전북을 만들어 가자"고 들고 "의원 지역구에서 건의사항이 있으면 적극 수용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와 정치권의 동반자적 관계를 강조했다.

당선자들은 이에"야당으로서 역할이 바뀐 전북이 새롭게 도약하느냐, 아니면 낙후속에 계속 쇠락하느냐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있다"면서 "정치권과 도가 단합된 역량을 통해 전북의 이익과 지역발전을 위해 당당히 맞서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국회 상임위 배정문제와 관련, 정세균 의원은 "정부조직 개편이 마무리되면서 부서 통·폐합 등으로 국회 상임위도 조정될 가능성이 많다"며 "아직 시일에 여유가 있는 만큼 전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각 상임위원회에 당선자들이 고루 배정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도내 최대 이슈로 떠오른 조류인플루엔자 발병과 관련, 피해 농가 보상문제에 대해서도 현실성 있는 보상에 의견을 모았다.

논란을 빚고 있는 김제공항 문제는 의견이 엇갈려 다음 기회에 다시 논의키로 했다.

한편 공식적인 첫 상견례를 치른 전북도와 당선자들은 5월부터 본격적인 정책토론회를 갖고 지역현안과 지역구 사업, 예산 문제 등에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