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9-30 15:09
[미디어오늘] ‘아이사랑’ 범죄로 엮는 ‘과잉충성’ 경찰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526  
‘아이사랑’ 범죄로 엮는 ‘과잉충성’ 경찰
‘유모차 부대’ 수사 경찰규탄 기자회견…“젖먹이 안고 경찰청 취조실 머물러”
2008년 09월 29일 (월) 14:27:19 류정민 기자 ( dongack@mediatoday.co.kr)

“도로교통방해가 혐의라니 차도를 점거한 적 없다는 것만 설명하면 될 줄 알았다. 그러나 저는 젖먹이를 안고 경찰청 취조실이란 곳에 4시간 넘게 머물며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과 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해야 했다.”

29일 오후 1시 국회 본청 계단 앞. ‘유모차 부대’ 카페,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방송장악·네티즌탄압범국민행동의 ‘인권유린 불법수사 경찰 규탄’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소속 국회의원 및 지도부가 동참했다.

‘유모차 부대’ 인터넷 카페의 ‘일루’라는 아이디의 회원은 광우병 반대 촛불문화제 참석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취조를 당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일루’ 회원 옆에는 다른 어머니 회원과 야당,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했고 아이들도 유모차와 함께 현장에 함께했다.

"취조실 분위기만으로도 위압적인 분위기"

   
  ▲ 유모차부대와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범국민행동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의 시위진압 및 수사에 대해 공안정국이라고 규정하고 인권유린을 중지하라"고 주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주부들이 국회를 찾아 기자회견에 참여한 이유는 촛불 문화제에 참석했던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한 경찰의 무리한 수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자기 아이의 건강한 먹을거리를 고민했던 인터넷 카페 회원들은 경찰에 의해 중범죄자 취급을 받았다.

‘일루’ 회원은 “저의 광우병에 대한 우려는 세상과 뚝 떨어져 동화와 같은 세상에 살던 아기엄마에게 세상 걱정을 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어느 날 경찰이 집으로 찾아왔다. 집 앞에서 몇 시간이나 기다렸다는 경찰은 ‘아줌마들 선동죄’에 ‘아줌마 열사’라는 원색적인 표현과 장시간에 걸친 남편의 직장과 관련된 질문을 쏟아냈다”고 말했다.

‘은석형맘’이라는 아이디의 회원은 “취조실의 분위기만으로도 이미 제게는 충분히 위압적인 분위기로 느껴졌다”면서 “중간에 여경이 세 돌짜리 아이와 잘 놀아주기도 하고 빵과 우유도 사다주셨지만 제게는 힘든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대변인 "유모차 부대 수사 '과잉충성' 자제 하라"

‘은석형맘’은 “경찰은 유모차부대 회원뿐만이 아니라 제가 개인적으로 이름조차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의 이름을 언급하며 들어본 적이 있는지 물었다. 안티 2MB 카페의 무슨 부장인데 수배자라고 설명하면서 모르느냐고 거듭 물었다. 어떻게든 다른 조직과의 연계 쪽으로 연결지으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경찰의 과잉수사는 여권에서도 논란이 됐던 사안이다. 차명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지난 23일 논평에서 “촛불시위의 유모차부대를 수사하겠다고 나선 분들!…사소한 데에 집착하지 말자. 그러다가 대의를 거스른다”면서 “일부 과잉충성하는 분들은 자제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야당은 더욱 비판적인 정서를 갖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도 야당 의원과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조배숙 민주당 의원은 “아이건강을 생각하는 모성의 평화적인 항의에 대해 협박성 수사를 하는 것은 시대를 거꾸로 돌리는 것”이라며 “문제가 있다면 국회의원 먼저 심판해 달라”고 요구했다.

시민단체, 유모차 수사에 대한 정치권 적극 대응 주문

최문순 민주당 의원도 “경찰이 물리력으로 어머니의 모성을 탄압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경찰력을 동원한 수사는 패륜적인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경찰은 유모차 엄마들이 아이를 데리고 나오지 않았다면 아동 유기죄를 적용했을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과의 사이에 더 이상 명박산성을 쌓지 마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김희철 장세환 이춘석 의원과 정범구 전 의원, 민주노동당 이수호 최고위원, 진보신당 정종권 집행위원장도 함께했다. 시민단체는 유모차 엄마들에 대한 경찰의 과잉 수사를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주문했다.

성유보 방송장악·네티즌탄압범국민행동 집행위원장은 “먹을거리 불안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한나라당이 반대한다면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이 유모차 탄압 금지 결의문을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70 [PD저널] “KBS특감, 흑자 대목 의도적 삭제” 관리자 09-11 2574
2769 [전북매일신문] 이춘석 “건국절은 독립운동 역사 단절, 위헌” 관리자 08-05 2554
2768 [한국일보] 초선 비율 25%로 뚝… 기대반 우려반 관리자 05-20 2533
2767 [전주KBS] 시사토론 전북을 말한다 관리자 06-18 2529
2766 [미디어오늘] ‘아이사랑’ 범죄로 엮는 ‘과잉충성’ 경찰 관리자 09-30 2527
2765 [익산신문] “다시 서민의 희망으로…” 관리자 04-10 2521
2764 [전주KBS-패트롤전북] 이춘석의원 건국절 제정관련 인터뷰 관리자 08-06 2519
2763 [헤럴드] 선호하는 상임위원회-“전공보다 지역현안” 관리자 05-23 2515
2762 [전북일보] AI피해 닭 살처분 매몰에 익산市·軍·民 뭉쳤다 관리자 05-03 2509
2761 [전북일보] 법원행정처장과 간담회 "비대위와 대화자리 필요" 관리자 06-17 2480
2760 [뉴시스] 국감>이춘석 "호남에도 구치소 신설해야" 관리자 10-14 2469
2759 [익산신문 익산TV] ‘자랑스런 원광인상’에 김영일 고창경찰서… 관리자 01-29 2462
2758 [연합뉴스] 30대 대졸 사무직이 성(性) 구매의 `주류' 관리자 10-05 2451
2757 판세분석<익산 갑, 을> 관리자 04-08 2438
2756 이춘석, 정책자문교수단 출범 관리자 04-08 2434
 
 
 1  2  3  4  5  6  7  8  9  10    
and or

국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번지 국회의원회관 332호 TEL : 02-784-3285 / FAX : 02-788-0328
익산사무소  전북 익산시 남중동 1가 31-21 2층  TEL : 063-851-8888 / FAX : 063-851-8886 / E-mail : LCS174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