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수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논문·위장전입 논란

◀ＡＮＣ▶ 양창수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위장전입과 논문 중복 게재 의혹이 논란이 됐습니다. 백승규 기자입니다. ◀ＶＣＲ▶ 야당 의원들은 양창수 후보자가 지난 84년 말, 부친 소유의 제주도 땅을 상속받으면서 위장 전입을 한 의혹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ＩＮＴ▶이춘석 의원/민주당, 양창수/대법관 후보자 "(강남구 역삼동에서 제주시 아라 1동으로 주소 이전, 밭을 소유권 이전. 밭에 가봤나?)" "안가봤습니다." 양 후보자가 전두환 정권 당시인 지난 84년부터 1년간 청와대 비서실에서 근무한 전력과 지난 2001년 3월에 발표한 민법 논문이 다른 학술지에 중복 게재됐다는 표절 의혹도 거론됐습니다. 양 후보자는 발령을 받고 청와대에서 일했지만 군사정권에 협력하지는 않았으며 논문 중복게재 사실도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 땅 위장 전입 의혹은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ＩＮＴ▶양창수/대법관 후보자 "실제 거주 하지 않은 곳에 주소 옮긴 것은 잘못을 인정한다." 한나라당이 추진 의사를 밝힌 불법 시위 피해 집단 소송제에 대해 양 후보자는 피해 내용의 동질성을 법적으로 입증하기 어려운데다 소송 남발 가능성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황식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위는 끝까지 KBS 감사 문제를 놓고 논쟁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에서 위증을 한 감사원 직원들에 대한 고발을 요구한 끝에 KBS 감사가 일부 감사원 규정을 어겼다는 감사원 관계자들의 사과를 받아냈습니다. MBC 뉴스 백승규입니다.